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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 11위 이덕희(15·마포고)가 제50회 아스트리드 볼 벨기에 국제 주니어 챔피언십(Grade 1) 준결승에 올랐다.
30일(한국시간) 벨기에 샤를루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니콜라스 알바레즈(17·페루·주니어 세계랭킹 24위)를 세트스코어 2-0(7-6<3>, 6-3)으로 꺾었다. 이덕희는 1세트 다소 고전했지만 주특기인 포핸드 스트로크와 공격적인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경기 뒤에는 "좋은 상대와 흥미로운 경기를 했다"며 "이번 주니어대회에서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덕희는 31일 주니어 세계랭킹 17위인 브래들리 모슬리(18·호주 · ITF주니어 랭킹 17위)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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