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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원정8강 테이크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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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6ㆍ4선거 사전투표 찍고 마이애미로

홍명보호, 원정8강 테이크 오프 홍명보호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인천=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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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결전의 시간대'로 들어간다.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에서 전지훈련 장소인 마이애미로 떠났다. 이날 공항에서 대표팀은 각오를 다지며 사상 첫 '원정 8강'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홍명보(45) 대표팀 감독은 "마이애미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팀 컨디션 80% 정도 올라와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조직적인 부분, 개인능력, 체력적인 부분도 살피겠다"고 했다.

부상회복이 더뎌 낙마한 김진수(21ㆍ알비레스 니가타)와 이 자리를 메운 박주호(27ㆍ마인츠)의 발탁에 대해서도 소견을 밝혔다. 박주호는 봉와직염 때문에 독일에서 수술을 받고 목발을 짚은 채 지난달 28일 귀국했고, 부상 회복이 느리다는 이유로 지난 8일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박주호는 전날 대표팀에 합류해 이번 전지훈련에 동행했다.


홍 감독은 "박주호 선수는 그 당시 선수선발 상황에서는 합류시키지 못했지만 현재는 다르다. 현재는 박주호가 더 나은 상황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박주호도 "축구화 신고 운동하는 데는 문제없다. 후배의 상황이 굉장이 안타깝고, 팀에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될 지 생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또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잘 정리하겠다. 침체돼 있는 대한민국의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책임감도 내비쳤다.


월드컵출정식에서 아쉬운 결과를 낸 데 대한 다짐이다.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렀다. 하지만 주도권을 잡고도 상대 밀집 수비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역습에 되레 한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기성용(25ㆍ스완지시티)은 "기대치가 컸던 만큼 가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월드컵이란 무대를 또 밟을 수 있게 돼 많은 준비를 했다"고 했다. '왼손경례'논란에 대해서는 "무릎에 신경이 쓰여 실수했다. 앞으로 하지 않겠다"고 했다.


선수단은 9시께 공항 G게이트의 인근에 설치된 지방선거 임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11시에 비행기에 올랐다.이날 임시 투표소에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송영길 시장이 투표하기로 돼 있어 G게이트는 취재인파와 대표팀 팬들로 북적였다. 대표팀 선수들이 탄 비행기는 다음날 시카고를 경유해 미국에 도착한다. 이번 출국길에는 대표팀 선수와 코칭스태프 29명 외에 지원 스태프 26명도 함께 출국했다.


무게가 도합 3.5~4톤에 이르는 의류와 훈련 장비등도 함께 비행기에 실렸다. 의류는 선수 한 명당 30~40벌이 준비됐고 훈련 등에 필요한 개인 장비가 든 가방 50~70여 개, 약품을 비롯해 팀 훈련과 경기에 필요한 장비를 모두 포함한 500여 가지 품목도 가지고 간다. 약 700㎏이나 되는 식자재를 공수해간다. 전속 요리사가 선수들을 위해 매일 식단을 바꾸어 공급한다. 반찬도 매 끼니 예닐곱 가지를 준비한다.


대표팀은 이제 월드컵 경기를 치를 브라질과 시간대가 같은 지역에서 훈련하고 생활하며 적응과정을 거친다. 전지훈련지인 마이애미와 한국의 시차는 열세 시간이다.


월드컵 첫 경기를 할 쿠이아바와 경도가 비슷해 시차가 없다. 22일 알제리와 두 번째 경기를 할 포르투 알레그리, 26일 세 번째 경기를 할 상파울루와도 한 시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송준섭 대표팀 주치의는 "보통 시차 한 시간마다 적응하는 데 하루가 걸린다. 하지만 대표선수들은 적응이 빨라 시차 열세 시간에 적응하는 데 일주일 가량 걸린다"면서 "마이애미에서 적응을 끝낼 수 있다"고 했다.

홍명보호, 원정8강 테이크 오프


대표팀은 다음달 10일까지 마이애미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10일 가나와 평가전을 한다. 11일에 브라질에 들어가 여장을 푼다. 브라질 서남부에 있는 이과수에 거점을 차려 훈련과 회복을 함께 한다. 전세기를 이용해 이과수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할 쿠이아바, 포르투 알레그리, 상파울루를 오갈 예정이다.


훈련 거점에서 조별리그가 열리는 도시까지의 이동 거리는 최대 두 시간으로 추정된다. 러시아와 1차전을 하는 쿠이아바가 1120㎞로 가장 멀다. 2~3차전이 열리는 포르투 알레그리와 상파울루까지는 각각 590㎞와 830㎞다. 대표팀은 각 도시에 이틀전에 도착해 분위기를 익히고, 경기 전날 해당 경기장에서 공식훈련을 할 예정이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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