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여, 세월호 참사 故 이다운군 유작…신용재 노래로 재탄생

▲고(故) 이다운군 유작 '사랑하는 그대여' 재탄생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사랑하는 그대여, 세월호 참사 故 이다운군 유작…신용재 노래로 재탄생

세월호 참사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한 소년의 꿈이 이뤄졌다.

30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고(故) 이다운군의 유작 '사랑하는 그대여'가 공개된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꿨던 고(故) 이다운 군의 미완성 자작곡으로 생전에 꿈을 못 이룬 안타까움에 고(故) 이다운 군의 유족들이 이제라도 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다.

특히'사랑하는 그대여'는 평소 고(故) 이다운군이 신용재의 팬이었음을 잘 알고 있던 유족들이 신용재의 소속사에 먼저 연락을 했고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된 신용재가 곧바로 녹음에 참여하게 됐다.

신용재는 녹음을 마친 후 "녹음을 하면서 다운군의 진심이 담긴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어 가슴이 아팠다. 이 노래가 다운군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그 누구보다 다운군이 하늘에서 이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족 측은 고(故)이다운 군의 '사랑하는 그대여' 저작권 수익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