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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소련권 경제공동체 '유라시아경제연합' 내년 1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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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옛소련권 경제공동체 '유라시아경제연합(Eurasian Economic Union·EEU)'이 내년 1월 출범한다. EEU는 러시아가 유럽연합(EU)에 맞서 추진해온 역내 경제권 통합체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EEU 창설조약을 체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EEU 조약체결에 앞서 가진 준비국 정상회의에서 "(조약체결은)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 정부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작업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EEU의 모든 규정은 보편적이고 투명하며 세계무역기구(WTO)의 원칙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EEU 조약이 러시아어를 포함, 해당 국가의 언어로 번역될 것이기에 오해의 소지는 없을 것"이라며 당사국간 충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조약체결까지) 모든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는 항상 상호이익과 번영이라는 공동목표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했다. 조약은 당사국 모두에게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했다.


EEU는 러시아가 소련시절의 영화를 되살리고자 주도적으로 준비해온 옛소련권 경제공동체다. 러시아는 이를 위해 2012년 카자흐, 벨라루스와 함께 관세동맹(단일경제공동체)을 우선 체결했다.


EEU는 이번 창설조약 체결로 총 인구 약 1억7000만명의 단일 소비와 노동시장을 갖게 됐다. 2015년 1월 출범한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은 러시아가 EEU 구축 후 궁극적으로 단일통화를 쓰는 단일국가 형태의 유라시아연합(EAU)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전망하며 옛소련 부활을 위한 사전단계로 보고 있다. 이에 푸틴은 EEU 출범이 옛소련 부활의 절차라는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 또한 앞서 "EEU는 EU와 같은 순수 경제협력체"라며 "(카자흐의) 자주권과 헌법을 위배하는 국제단체에서는 즉각 탈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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