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아파트의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영향으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성원아파트에 1위 자리를 내준 지 5년 만에 재탈환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 조사 결과 전국 주거지역 가운데 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당 1199만원인 서울 대치동 670 대치동부센트레빌 아파트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2004~2009년 전국 주거지역 지가 1위에 올랐으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로 인해 땅값이 오른 2010~2013년 서울 이촌동 성원아파트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무산되면서 다시 1위에 올랐다.
전국 주거지역 중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전남 완도군 금일읍 화목리 441-3으로 ㎡당 2990원으로 조사됐다.
상업지역 중에선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의 네이처리퍼블릭이 ㎡당 77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저가는 경북 안동시 예안면 정산리 966-1로 1만2600으로 조사됐다.
공업지역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56-335로 ㎡당 833만5000원을 기록했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 산159-1은 2130원으로 가장 쌌다.
녹지지역 중에선 경기 과천시 갈현동 20-5가 ㎡당 20-5로 287만7000원으로 최고지가로 나타났다. 강원 동해시 삼화동 산236-2는 182원으로 조사돼 전국 녹지지역 가운데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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