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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부서 임직원들이 산업단지에 모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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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기업 인사부서 임직원들이 산업단지에 모인 이유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대학교육과 산학협력'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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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안에 캠퍼스가 있는 대학은 처음 와봤습니다. 학교 연구소와 실험·실습 시설을 둘러봤는데 웬만한 기업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이런 데서 공부한 학생이라면 곧바로 현장에 투입해도 될 것 같은데요.”(참관기업 인사담당 부서장)

지난 27일 저녁 안산·시화스마트허브(구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112개 기업의 인사부서 임직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대학이 교내에 위치한 시흥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대학교육과 산학협력’을 주제로 개최한 HR(인적자원)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는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기업맞춤형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한국산업기술대의 교육현장을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커리큘럼과 교육과정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인사담당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대졸 신입사원의 현장 적응력 문제였다. 최용진 에이디칩스 상무 등 참관기업 인사부서장들은 “기업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신입사원의 재교육 문제”라며 “오늘은 현장실습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은 “산업단지를 대학 캠퍼스로 삼아 4000여개 기업들과 가족회사 관계를 맺고 서로 협력하는 교육현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기업의 신뢰를 얻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컨벤션홀에서 전공별 인재상과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만 간단히 듣고, 대부분 시간은 5개 팀으로 나눠 교수들의 안내를 받아 ‘현장 투어’로 진행됐다.


시찰 코스는 한국산업기술대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기반시설인 엔지니어링하우스(EH)를 비롯해 LED센터, PCB공동연구센터 등 재학생들의 프로젝트 참여 수업이 이뤄지는 현장 위주로 짜였다.

기업 인사부서 임직원들이 산업단지에 모인 이유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대학교육과 산학협력' 현장 투어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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