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교상 사고예방 숙지로 독사교상 환자 발생 억제 기대 ”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 ]광양시가 농사일, 산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뱀에 물리지 않도록 독사교상 사고예방 및 응급처치 요령 홍보에 적극 나섰다.
시에 따르면 독사교상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반드시 긴팔 옷, 목이 긴 신발(장화) 등 보호의를 착용하고, 벌초, 농사 일 등 수풀이 우거진 지역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나, 등산 및 야영 시 백반을 소지하여 독사의 접근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먼저 환자를 안정시키고, 뱀 독소 퍼짐을 지연시키기 위해 가급적 환자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혈액순환을 늦춰야 한다.
또한, 상처부위는 심장보다 낮추고, 상처부위 위쪽(10~15cm정도)에 넓은 천으로 가볍게 묶어주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응급처치 시 알코올이나 흥분제는 뱀의 독을 빨리 퍼지게 함으로 사용을 금지하고, 뱀독을 빼기 위해 상처를 깊이 파거나 칼로 절개 하는 행위나 입으로 빨아내는 행위도 금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근육 손상을 초래하거나 심한출혈을 유발하고, 입안의 균에 의해 2차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독사교상에 따른 2차감염이나 근육 손상 및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섣부른 침습적 응급조치는 하지 말고, 가장 우선적으로 119 신고를 통한 환자이송과 동시에 치료약품이 있는 보건·의료기관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시의 경우 보건소, 보건지소, 광양병원, 광양사랑병원, 광양서울병원, 강남병원에 치료약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환자 발생 시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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