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朴대통령, 싱가포르 펀드 '테마섹' 이사진 접견(종합)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이사진을 만나 한국에 대한 테마섹의 투자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산업과 문화에 대해서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미래의 성장분야에서 한국의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테마섹이 유망한 한국 벤처ㆍ중소기업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잠재력과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자동차와 IT 등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산업군이 있고, 드라마와 K-POP 등 한류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문화 콘텐츠 분야의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서 테마섹이 투자하기에 좋은 기업들이 많다"며 "한국과 싱가포르간의 투자협력 확대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 테마섹과 한국투자공사(KIC) 등의 정보 교류 활성화 및 협력 채널 제도화를 통해 제3국 공동 투자 기회를 발굴한다면 서로 윈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테마섹의 림 분 헹 이사회 의장은 "테마섹은 성장의 경계에 있는 유망 중소ㆍ중견기업이 실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며 "기술분야 및 생명과학을 비롯하여 여타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호 칭 최고경영자(CEO)는 "드라마 등 한류 관련 서비스 분야, 고품격 생활제품 등 중산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분야, IT 관련 분야 등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분야를 관심 있게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환경, 에너지 그리고 물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투자공사를 비롯하여 국민연금 등 한국 내 여러 대상기관들과의 협력기회를 긴밀히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마섹 측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된 사망자들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고, 이에 박 대통령은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의 위로 서한을 포함한 싱가포르 측의 위로에 사의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테마섹 측에서 림 분 헹 의장과 호 칭 CEO, 피터 탄 주한대사, 리 텡 키앗 사장 등이 참석했다. 테마섹은 싱가포르 정부가 산하 공기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1974년 설립한 투자 지주회사로 자산가치는 지난해 기준 약 1730억 달러에 달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