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월드컵]상암에 '기쁨' 남기고 '희망' 찾아 브라질로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월드컵]상암에 '기쁨' 남기고 '희망' 찾아 브라질로 한국-튀니지 예상 선발 명단
AD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축구대표팀이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한다. 브라질월드컵에서 한 조에 속한 알제리를 염두에 둔 경기다. 튀니지와 알제리는 모로코와 더불어 북아프리카 축구의 강호다.

홍명보 감독(45)은 25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했다.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이므로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떠나는 것 역시 하나의 주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꼭 이기겠다는 다짐이다. 경기 운영은 "실점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보다 약한 상대가 없다고 보면 실점을 줄이는 수비 능력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홍명보 감독은 현역 시절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지만 그가 지휘한 대표팀은 14경기에서 17골을 내줘 경기당 실점이 1.21골이나 된다. 이 정도 수비력으로 벨기에ㆍ러시아ㆍ알제리 사이에서 살아남아 16강에 오르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국가대표로 81경기에 나가 36골을 넣은 아이삼 제마(30ㆍ쿠웨이트 SC)가 튀니지의 간판 공격수다. 이 선수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첫 번째 과제다. 미드필더 야신 미카리(31ㆍ스위스 FC 루체른), 수비수 세림 벤 제미아(25ㆍ프랑스 라발), 아이멘 압데누어(25ㆍ프랑스 AS모나코), 비렐 모흐스니(27ㆍ스코틀랜드 레인저스)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튀니지는 내년 1월 17일~2월 7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9위(2014년 5월 기준)로 한국(55위)보다 순위가 높다. 2002년 3월 13일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한 차례 맞붙어 0-0으로 비겼다. 다음달 8일에는 벨기에와 친선경기를 한다. 따라서 튀니지를 통해 벨기에의 경기력을 짐작해 볼 수도 있다.


대표 팀은 4-2-3-1 전형을 기초로 박주영(29ㆍ아스날)을 최전방에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22ㆍ레버쿠젠)과 이청용(26ㆍ볼턴)이 좌우 날개로 포진하고 2선 공격수 자리는 구자철(25ㆍ마인츠)이 유력하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기성용(25ㆍ선덜랜드)과 한국영(24ㆍ가시와)이 예상되지만 변수가 있다. 기성용이 오른 무릎 슬개골과 정강이뼈를 이어주는 힘줄에 염증이 생겨 치료받고 있는데 완전히 낫지는 않았다. 기성용이 뛸 수 없다면 박종우(25ㆍ광저우 부리)나 하대성(29ㆍ베이징 궈안)이 나갈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생각해 교체 카드를 활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부상 선수들의 회복속도 등에 대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수비진은 윤석영(24ㆍ퀸즈파크 레인저스)-곽태휘(33ㆍ알 힐랄)-홍정호(25ㆍ아우크스부르크)-이용(28ㆍ울산)이 지킨다. 왼쪽 윙백 자리는 김진수(22ㆍ니가타)가 유력했지만 부상 중이다. 윤석영은 자주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실전 감각이 정상이 아닐 수 있다. 이 경우 황석호(25ㆍ히로시마)나 김창수(29ㆍ가시와)가 대안이다. 골키퍼는 정성룡(29ㆍ수원)이나 김승규(24ㆍ울산) 가운데 한 명이다.


대표팀은 이 경기를 마친 뒤 출정식을 하고 30일에는 마이애미로 떠난다. 이 곳에서 열흘 동안 전지훈련을 하고 10일 가나와 마지막 친선경기를 해 경기력을 점검한다. 브라질에는 12일에 상파울루를 통해 들어간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