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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저축은행 신용대출 금리 최대 2.4%p↓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오는 9월부터 저축은행의 개인신용대출 금리가 최대 2.4%포인트 인하될 전망이다.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CSS)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저축은행중앙회와 공동으로 신용평가시스템(CSS) 개선을 추진중이며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저축은행은 자체 CSS를 개발·운영하거나, 저축은행중앙회가 제공하는 표준 CSS를 자체 영업전략에 맞게 수정해 사용해 왔다.


그러나 표준 CSS가 구축된 지 6년 이상이 경과해 현재의 고객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다양한 대출상품 개발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해 9월 저축은행의 표준 CSS 개선에 나섰고, 오는 9월부터 개선된 표준 CSS를 반영한 신용평가가 적용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개선된 표준 CSS가 반영될 경우 개인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0.6~2.4%포인트 정도 인하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로 인한 개인신용대출(5조3000억원, 지난해 말 기준) 고객의 이자부담 경감 효과는 연간 300억~1200억원으로 추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선된 표준 CSS가 반영될 경우 25% 이상의 고금리 적용 대출고객 가운데 5~20% 정도가 10~20% 초반의 중금리대를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정교해지는 CSS로 인해 자축은행의 개인신용대출 부실율이 하락(0.4%포인트)하면서 대출승인율이 상승(24.7%포인트) 할 수 있어 신규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 인한 저축은행들의 수익개선 효과가 연간 약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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