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카카오 합병을 밝힌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주권매매 거래가 27일 재개될 전망인 가운데 카카오 우회상장 여부에 대한 결론은 다음달께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거래소는 우회장상 여부 및 요건충족 확인을 위해 우회상장 여부 통지일까지 다음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요건충족 확인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어 보이는 만큼 거래는 27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다음은 이날 오전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1.5557456,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로, 합병이 완료되면 카카오 최대주주(29.24%)인 김범수 의장이 지분율 22.23%로 다음 최대주주로 변경된다.
비상장기업이 상장기업과의 인수합병으로 우회상장할 경우 심사청구 후 거래일 기준 45일 안에 승인 여부가 가려져 늦어도 7월 말까지는 결론이 나게 된다.
거래소 우회상장 심사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합병의 타당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시장 관심이 쏠린 만큼 평소보다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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