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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인도네시아, EEZ 경계 최종 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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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배타적경제수역(EEZ) 중첩으로 갈등을 빚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양국의 EEZ 경계를 평화적으로 획정했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앨버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마닐라를 방문한 마르티 나탈레가와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EEZ 경계 획정에 관한 협정'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국 실무진은 무려 20년에 걸친 협상 끝에 EEZ 경계선 획정안에 극적으로 합의, 협정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정에는 필리핀의 민다나오 해와 인도네시아의 셀레베스 해, 태평양 남쪽 필리핀해의 경계선을 획정, 양국 어민들과 이해 당사자들이 각기 행사할 수 있는 영역 의 경계와 관계기관의 단속권이 미치는 범위가 명시됐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협정 조인식을 참관한 뒤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등 국제법 원칙에 입각한 기념비적인 협정"이라고 전했다. 조인식에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참석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법을 준수하고 해양 분쟁을 평화적이고 공정하게 해결하려는 필리핀 정부의 변함 없는 입장을 명확히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정은 양국 정부가 비준서를 교환하는대로 공식 발효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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