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LG이노텍이 전환사채(CB)에 대해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22일 오전 9시27분 현재 LG이노텍은 전일보다 3000원(2.65%) 오른 1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이노텍은 3000억원 규모로 발행된 32회 무보증 CB의 조기상환청구권을 내달 6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CB는 지난해 9월17일 발행된 것이다. LG이노텍은 조기상환청구권이 발행 회사에 있기 때문에 채권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100% 상환 처리된다고 밝혔다. 상환 금액은 사채 액면금액과 발행일로부터 조기상환청구권 행사일 전일까지 일할 계산한 이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CB 콜옵션 결정은 오버행 이슈 조기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CB 주식 전환을 완료하면 부채비율은 1분기 말 238%에서 2분기 말 170%대로 대폭 하락하고 연간 이자비용은 지난해 940억원에서 올해 800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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