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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정 도용 이용자와 문제 해결 놓고 갈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5초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카카오가 계정을 도용당한 이용자와 갈등을 겪고 있다. 이용자의 계정 중지 요청에 사측이 공식기관의 요청 전엔 그럴 수 없다고 나서면서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갑자기 다른 기기에서 접속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자신의 계정이 로그아웃됐다. A씨는 즉시 고객센터에 전화해 도용 사실을 신고하고 고유 회원번호 17자리, 도용 당시 스마트폰 캡처 사진 등 증거자료가 있으니 최소한 계정 중지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카카오 측은 수사기관의 정식 수사의뢰 요청 없이는 아이디 중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없는 게 내부 방침이라는 이유로 A씨의 요구를 거절했다.


A씨는 카카오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카카오측은 메신저 서비스 특성상 실명이 아닌 전화번호 인증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계정의 실제 사용자에 대한 확인 및 개인정보 제공 등은 반드시 수사기관의 공식 수사의뢰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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