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심 판정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영재 심판위원에게 엄중경고와 함께 제재금 50만 원을 부과했다. 명백한 오심이 거듭될 경우 경기 출장정지 등의 제재도 추가로 내린다. 이 심판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넥센의 경기 4회에 오심을 저질렀다. 박헌도의 좌익수 뜬공을 틈타 홈으로 쇄도한 3루 주자 김민성이 홈 플레이트를 밟지 못했는데도 세이프를 선언했다. KBO는 잇단 오심을 최소화하기 위해 4심 합의 제도나 비디오 판독을 조기 도입할 방침이다. 야구계 전반의 의견을 수렴해 공감대가 형성되면 야구 규칙 개정과 비디오 판독 특별 시행세칙을 제정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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