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벌써 덥다"…제습기 매출 대박 조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홈플러스, 3~5월 매출 705% 껑충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덥고 습한 날씨가 빨리 찾아오면서 대형마트의 제습기 매출이 크게 뛰어오르고 있다.

1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18일까지 제습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5% 늘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기록적인 긴 장마와 무더위 영향으로 제습기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올해도 벌써 지역별 한 때 30도를 웃도는 등 때 이른 더위로 전년 동기 대비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제습기 구매가 큰 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제습기 품절사태 등으로 구매를 놓친 고객들이 올해 초부터 구매를 서두르기 시작했고, 제조사들이 물량 확대 및 신제품 출시에 경쟁적으로 나서 제습기 시장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장마기간은 중부지방 49일, 남부지방 46일로 기상 관측 사상 최장을 기록했다. 올해도 3월1일부터 5월18일까지 평균기온은 12.2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9.7도)보다 2.5도, 평균습도는 59.6%로 지난해(52.0%)보다 7.6%포인트가 높아졌다.


한편 홈플러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39개 전 점포에서 LG, 삼성, 위닉스 등 주요 브랜드 중에서도 지난해 가장 구매율이 높았던 10리터, 13리터, 15리터 주요 제습기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최근수 홈플러스 생활가전팀 바이어는 "올해 인버터 제습기 등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델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관련 수요가 더욱 증가, 올해 전국 가구당 제습기 보급율은 30%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습기가 필수가전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올해 더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