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올 시즌 처음 중심타자로 경기에 나서 1안타를 쳤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목 부상으로 선발명단에서 제외된 프린스 필더(30)를 대신해 3번 타순에 배치됐다.
1회말 2사 뒤 첫 타석에서는 토론토 선발투수 마크 벌리(35)와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했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4구째에 헛방망이질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안타는 6회말 2사 뒤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를 그대로 밀어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 애드리안 벨트레(35)가 좌익수 뜬공에 그쳐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공 3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38경기 타율 0.303(132타수 40안타) 4홈런 11타점 20득점 출루율 0.427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경기에서 텍사스는 2-4로 지며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20승 23패를 기록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