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지난 16일 문을 연 현대산업개발 ‘무등산 아이파크’ 견본주택에 주말 3일간 2만5000여명의 수요자들이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광주 동구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등장으로 광주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시 동구 학동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무등산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첫날에만 7000여명이 방문했다. 주말동안 1만8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주말동안 이른 아침부터 무등산 아이파크 견본주택 앞은 주택 수요자들로 가득찼다. 특히 광주시의 전세가율이 77.7%(국민은행 부동산시세)로 높아 보유하던 집을 팔고 새 아파트로 이사 하려는 중장년층 이상의 수요자들도 많았다.
견본주택 내부의 열기도 뜨거웠다. 방문객들 저마다 홍보물을 손에 들고 주택형을 보기 위해서 긴 대기줄을 만들었다. 또한 단지의 모형도가 위치한 곳에서도 여기저기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방문객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동구 학동에서 처음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에 큰 관심을 가졌다. 특히 학동 일대가 주택 보급률이 저조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대단지 공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내부 대기석에서 상담을 기다리던 광주시 쌍촌동의 박모씨(51세)는 “인근 지역에 빌라에서 거주 중인데 노후화된 건물이라 불편한 점도 있고 외관도 좋지 않다”며 “마침 학동에 상품설계가 좋은 새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약간의 대출을 받아 빌라를 처분하고 새 아파트로 옮겨 보려고 방문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분양가가 매력적이라는 수요자들이 많았다. 광주시 학동의 이모씨(45세)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H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이 2억1000만원인데 비해 무등산 아이파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810만~830만원대, 전용면적 84㎡가 2억5000만~2억6000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며 “전셋값에서 조금만 더 보태면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청약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등산 아이파크의 분양 관계자는 “학동3구역의 재개발 단지인 만큼 교통부터 생활편의, 풍부한 녹지까지 주거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는데다가 첫 브랜드 대단지인 만큼 광주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방문해 준 것 같다”며 “상품에서도 다양한 주택을 선보이는 만큼 성실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시 동구 학동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무등산 아이파크는 지하2층, 지상28~35층, 11개동, 전용면적 59~117㎡, 총 1410가구 규모로 이중 107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남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팔문대로와 남문대로가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무등산 아이파크의 청약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6월 2일 이뤄지며 계약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현장 내 부지(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939-7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17년 1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62-234-0010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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