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5천마리 방류…하천 정화 활동 병행"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시가 친환경 생태계곡 보전과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16일 백운산 계곡 및 하천(광양읍 서천, 봉강면 서천, 옥룡면 동천, 옥곡면 수평천)에서 어린 은어 방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광양토종어류보존회, 광양읍 발전협의회, 전남동부수협 임직원들과 공무원,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하여 하천정화 활동을 병행하면서 수산종묘 생산업체인 청수양어장(대표 장성문)에서 무상 지원한 3만 마리를 포함하여 어린 은어 11만 5천 마리를 방류했다.
방류한 어린은어는 주변 하천 등에서 성장하여 가을(9~11월)에 산란하며, 부화된 어린은어는 인근 바다로 내려가 겨울을 지내고 3~5월경에 다시 하천으로 소상하여 가을(9~11월)에 산란한 후 대부분 생을 마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4년부터 지역 토산어종인 은어, 참게, 메기, 동자개 등 약 200만 마리를 지속적으로 방류하여 친환경 자연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을 조성함으로써 시민정서 함양과 어족자원 보존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7~10월에 잉어, 붕어, 뱀장어, 자라, 동자개 등 다양한 품종을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자연생태계 복원과 지역 어족자원을 보전해 나갈 계획이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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