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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은 16일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라는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새누리당을 향해 "아직도 근본적인 반성 없이 끊임없이 정쟁만 하려는 태도"라고 맞받아쳤다.
문 의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광주에서 열린 민주항쟁 관련 사진전을 언급하며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라고 게재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문 의원을 향해 "세월호를 정치적 비극과 연관짓지 말라"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 민주항쟁은 '민주화'를 요구했고 세월호 참사는 '돈보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먼저인 사회'로 근본적으로 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광주 민주항쟁과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대전환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이어 "집단적인 트라우마에 대해 반드시 치유가 필요하다는 것도 공통점"이라며 "(세월호 침몰 사고) 트라우마 치유의 절박함은 광주에 못지않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이 자신의 트위터 글을 비판한 것에 대해 문 의원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일축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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