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이 4차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다음 달 한국을 방한해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6일께 방한해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6일 왕이 부장이 사흘간 머물면서 박근혜 대통령 예방, 한중 외교장관 회담 등의 일정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 9일 "서울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왕 부장이 머지 않은 장래에 방한할 것"이라면서 "왕 부장의 방한이 이달 말이라고 시기를 특정해서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중 양국은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북핵 불용이라는 원칙과 북한의 추가 핵실험 반대 의사를 재확인하며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구,과거사 문제 등과 관련된 동북아 지역 정세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또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을 막기 위해 시 주석의 방한을 가능한 한 앞당겨 상반기 안에 정상회담을 갖는 것을 추진해왔으며 시 주석의 방한 시기는 이르면 내달 중,늦어도 7월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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