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진 논의를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헌법해석 변경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우리는 집단 자위권에 대한 일본 내부의 논의를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프 부대변인은 "일본이 내부적으로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전적으로 일본 정부와 국민들의 몫"이라며 "우리는 결론을 두고 특정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중국과 한국을 의식해 미국이 집단자위권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중립적 태도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헌법해석 변경 논의 자체를 환영함으로써 아베 총리의 집단자위권 추진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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