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동부제철은 올해 1분기 매출액 9146억원, 영업손실 240억원, 63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4%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9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441억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1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한 주된 이유는 주요 철강제품인 열연제품의 국제가격 이 지난해 비해 낮아 제조원가 대비 마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원화강세로 인한 중국산 철강재의 국내 수입가격 하락도 실적감소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전통적으로 상승을 주도하던 중국산 철강재 가격이 예상외로 보합세를 보이면서 열연제품의 판매가격 상승이 미진했으며, 원화강세 등 환율 변동으로 인해 실적이 다소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수한 베트남 선철공장을 통한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려 불황을 극복해 나갈 예정”이며 “인천공장, 동부특수강 및 당진항만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가시화되면 회사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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