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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 1분기 GDP 호조 불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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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기대 이상의 1분기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15일(현지시간) 일본 증시가 하락마감됐다.


지난달 소비세율이 인상됐기 때문에 1분기 높은 경제성장률이 단명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선 점, 전날 소니가 예상 외의 2014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적자 전망을 내놓으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도 지수 하락의 배경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내각부는 연율로 환산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2%를 웃돌았다.


하지만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하락한 1만4298.21로 거래를 마쳤다. 1178.29로 마감된 토픽스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41% 하락했다.

전날 이번 2014회계연도 500억엔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힌 소니가 6.09% 급락했다. 파나소닉도 0.73% 하락했다.


달러ㆍ엔 환율이 달러당 101엔선으로 밀리면서 도요타 자동차(-0.79%)를 비롯한 자동차 빅3도 일제 하락했다.


전날 2014회계연도 순이익이 19% 감소한 68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은 3.01% 급락했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노무라 홀딩스와 다이와 증권은 각각 0.96%, 2.01% 하락했다.


반면 시청각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 파이오니아는 4.39% 급등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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