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닥터 이방인'이 중국에서 흥행 열풍을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속 배우 회사들의 주식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배우 이종석의 소속사 웰메이드(036260)는 15일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상승하며 35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460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친어머니를 잃으며 오열하는 연기로 각광받은 강소라의 소속사인 윌엔터테인먼트는 소리바다(053110)의 자회사다. 소리바다는 15일 가파르게 가격이 상승하며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30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대비 250원 상승한 가격이다.
'닥터 이방인'의 다크호스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 역시 들썩이고 있다. 박해진은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 내 탑스타의 반열에 들어서면서 중국 유수 잡지 우노의 표지모델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관계자는 더블유엠컴퍼니의 소속사 대표는 중국 회사들의 러브콜로 중국에 머물며 박해진의 중국 진출을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 산업은 굴뚝 없는 공장'이라는 말이 있다. 이제는 세상이 변해 잘 만든 한 편의 드라마가 공산품에 비할 수 없는 효과를 낼 뿐 아니라 엄청난 관광 홍보 효과를 내기도 한다.
'닥터 이방인'의 흥행으로 또 한 편의 웰메이드 드라마의 등장이 전망되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이 그들의 회사 뿐 아니라 한류의 호황을 불러오길 기대해본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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