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14일 은퇴한 박지성(33) 선수가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 캠프를 방문,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날 새누리당 김용서 수원시장 예비후보를 만나 승리를 기원했던 박 선수는 이날 염 예비후보에게 "지난 4년 동안 수원시를 잘 이끌어 오셨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응원했다.
이에 염 예비후보는 "선수생활의 화려한 전력만큼 앞으로 지도자로서 훌륭한 후배들을 발굴ㆍ육성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7월 결혼화보 촬영은 수원화성을 주제로 했으면 한다"면서 "고향인 수원을 세계 속에 알리는데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선수는 지난 8일 귀국 후 곧바로 세월호 희생자 영정이 안치된 경기도 안산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또 7월에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 등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외국선수들을 초청해 자선축구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박 선수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 영통구 반정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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