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박지성 은퇴에 이영표 "내 은퇴도 이렇게 아쉽지 않았는데…"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가 박지성(33·에인트호번)의 은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영표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은퇴할때도 들지 않았던 이 아쉬운 마음은 뭐지. 지성아 수고했다"는 글을 남기며 박지성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산소탱크' 박지성과 '꾀돌이' 이영표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함께하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기둥 역할을 했다.
또한 두 사람은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토트넘으로 그라운드에서 아름다운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이영표는 지난해 11월 캐나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생활을 마지막으로 27년간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박지성은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은 제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것을 전하게 됐다"며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은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눈물이 날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며 "축구 선수생활에 더 이상의 미련은 없다. 충분히 즐겼다"며 25년 선수생활을 마치고 은퇴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의 은퇴 소식과 이영표의 아쉬운 마음을 접한 네티즌은 "박지성, 벌써 은퇴라니 아쉽다" "박지성 이영표 그라운드 밖에서도 우정 이어가길" "이영표 선수가 박지성 선수를 FC우리동네에 영입하면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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