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14일 보합권에서 제자리 걸음하면서 지난 이틀간의 과열 흐름을 식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틀 전 2% 급등했던 중국 증시는 이틀째 보합권에서 머물러 있고 전날 2% 급등했던 일본 증시도 보합 공방 중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종가는 강보합권에 머물면서 아시아 증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1만4375.72로 14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178.59를 기록하며 보합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기대 이하의 2014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니콘과 덴츠가 5% 안팎의 급락을 나타냈다.
닛콘은 예상치 485억엔보다 적은 450억엔은 순이익 전망치를 제시했고 덴츠는 회계연도 순이익이 20% 줄 것으로 예상했다. 덴츠의 회계연도 순이익 예상치는 310억엔으로 예상치 405억엔을 밑돌았다.
마찬가지로 회계연도 순이익이 32% 줄 것이라고 예상한 레소나도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자동차 빅3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도요타가 강보합권을 유지했고 혼다와 닛산은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약보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모두 0.1%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2%, 대만 가권지수는 0.1% 오르고 있다.
전날 휴장했던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글로벌 증시 랠리를 뒤늦게 반영하며 0.9%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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