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3일(현지시간) 유럽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 상승한 341.89를 기록, 최근 6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6873.08에 거래를 마쳤다. 1999년 12월 이후 지수는 가장 높이 올랐다. DAX30 지수도 0.54% 상승한 9754.43, 프랑스 CAC40 지수는 0.25% 오른 4505.02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 주식시장이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글로벌 굵직한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이슈,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주식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는데 작용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도 오는 6월 ECB의 부양책 시행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종목별로는 독일 최대 철강사인 티센크루프가 2012년 이후 첫 분기 순익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4.1% 상승했다. RTL그룹은 소시에떼제네랄이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추천하면서 주가가 2.3% 올랐다.
프랑스의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 그룹은 기대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6.16%나 뛰었다. 에어버스는 이날 1분기 이자·세금·일회성 항목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이 7억유로(약 9억6399만달러)를 기록, 시장 기대치 6억5870만유로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또 순익은 4억3900만유로로 전년 동기대비 93%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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