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에 출연 중인 박해진이 차가운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이전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올해 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박해진은 '닥터이방인'을 통해 연타석 홈런에 도전한다.
▷색깔 있는 배우
박해진이 '닥터이방인'에서 맡은 역할은 냉정한 엘리트 의사 한재준이다. 겉으로는 모든 사람에게 다정하고 친절하지만, 내면에는 냉정함과 지나칠 정도로 이성적인 면모가 자리잡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종영 이후 불과 세 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박해진은 한재준 역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 특히, 전작의 다정다감한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며 "박해진이 이렇게 색깔 있는 배우였나" 하는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한류스타
박해진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아시아 전역에 널리 알려진 한류스타다. 중국에서는 4편의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자신의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중국 흥행에도 박해진의 인기가 큰 영향을 미쳤다.
박해진의 인기는 '닥터이방인'의 흥행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별에서 온 그대'의 이휘경이 출연하는 드라마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별에서 온 그대'의 팬들이 '닥터이방인'의 팬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이미 중국의 웹사이트에서는 박해진과 '닥터이방인'에 대한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제 겨우 3회가 끝난 드라마지만, 박해진의 보여준 다양한 면모에 놀랍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박해진이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서 어떤 매력을 더 보여줄지 그의 앞길이 주목된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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