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 13일 오전 2시경 경찰청 치안감 출신 김남성 후보와 진성영 후보간 100% 일반여론조사로 결정키로 합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막판까지 갈등을 보여온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중구청장 후보는 김남성 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57)과 진성영 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전문위원(40)간 100% 일반여론조사로 선정키로 결론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는 13일 오전 2시까지 열어 마지막까지 합의를 하지 못했던 서울 중구청장 후보 선정을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 중구청장 후보는 중구에서 3대째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을 해온 정대철 당 상임위원과 정호준 국회의원이 김남성 전 경찰청 광주·전남청장을 영입해 공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당원 50여명은 지난 11일 중앙당사를 찾아가 결의문을 내고 “아무런 경쟁력도 없는 후보를 내세워 국민과 당원의 선택권을 빼앗는 전략공천은 민심을 외면한 채 지분 나눠먹기를 하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남성 후보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광주고, 동국대 경찰행정과를 졸업한 후 경찰 간부로 공직에 들어가 경찰청 기획과장, 청와대 행정관(7년), 치안감인 광주경찰청장, 전남경찰청장,생활안전국장,외사국장,경찰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진성영 후보는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박사를 받은 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전문위원 3년을 역임했다.
이에 따라 6.4지방선거 ‘정치 1번지’ 서울 중구청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남성-진성영 후보 중 승리자와 새누리당 최창식 현 구청장간 빅매치가 이뤄지게 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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