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한국거래소는 코스피시장 전종목의 단주거래 허용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연초 발표한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의 일환이다.
거래소는 주권, 주식예탁증서(DR) 및 수익증권의 매매수량단위를 1주로 축소하는 방안을 관련 규정 및 시스템 개발을 거쳐 오는 6월 2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동시호가시 수량배분 기준을 현행 매매수량 단위의 ‘10배→50배→100배→···’에서 ‘100배→500배→1000배→···’로 변경하는 등 매매수량 단위를 기준으로 정하고 있는 시장관리기준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현재 주권은 10주(5만원 이상은 1주), DR 및 수익증권은 10증권·좌를 매매수량단위로 하고 있다. 주식워런트증권(ELW)은 개선 이후로도 현행과 동일하게 10증권 단위로 거래된다.
김기경 거래소 주식매매제도팀장은 “전종목의 단주거래 허용으로 최근 침체된 증시의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거 5만원 이상 고가주의 매매수량단위 축소시 해당종목의 호가건수 및 호가수량이 각각 16.7%, 10.7%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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