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에스엠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그룹과의 양해각서(MOU) 체결로 중국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LIG투자증권의 9일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엠은 이번 MOU를 통해 음원, 뮤직비디오 등 콘텐츠를 중국 내 온라인 서비스로 유통할 수 있고 신규 방송, 예능프로그램 제작 등 음악 외 공동 비즈니스 전개가 가능해졌다. 또한 바이두는 에스엠이 중국 내 진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대규모 마케팅 투자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스마트폰과 PC 보급률이 증가하고 있고 온라인을 통한 콘텐츠 접근성이 강화되는 시점의 전략적 업무 제휴는 한국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이어 "중국 내 매출처가 다변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의 공연 위주 수익에서 향후 음악 창조물을 기반으로 한 뮤직비디오, 음원 나아가서는 예능과 방송프로그램 등으로 비즈니스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에스엠이 EXO, 슈퍼주니어 등 아티스트 콘텐츠와 미디어 제작능력, 중국 플랫폼과 제작사 투자로 중국 진출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을 모두 갖췄다며 향후 중국시장에서의 성장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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