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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선체 칸막이 약화 현상 확대…잠수사 안전 우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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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전남)=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25일째인 10일 오전 10시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브리핑을 열고 "선체 내부 칸막이가 물을 머금어 휘어지는 약화 현상이 퍼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칸막이 약화 현상은 선체 내부 칸막이 벽면이 장시간 바닷물에 노출되면서 칸막이 보온재가 물을 흡수해 강도가 약해지고 일부 휘어져 내리는 현상이다. 이 같은 현상은 4층 선미 다인실 통로에서부터 일부 구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칸막이 벽면은 50㎜ 정도로 외판 양면이 0.6㎜ 철판으로 돼 있으며 내부는 보온재로 채워졌다.


이로써 벽면 붕괴 가능성이 제기돼 잠수사들의 안전에 위험이 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대책본부는 "민관군 합동구조팀 128명을 투입해 3~4층 선수 및 선미 위주로 수색하되 칸막이 약화 위험이 적은 곳부터 순차적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하고 확인 수색과 수색범위를 확대한 이후 수습된 희생자 13명 가운데 대부분이 재확인 과정에서 발견됨에 따라 해당 구역을 반복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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