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전남)=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지 24일째 되는 9일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9시20분~낮 12시, 오후 3시50분~오후 4시50분 2차례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하다가, 오후 9시42분께 4층 선수 좌현 격실에서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후 11시 현재 희생자는 274명, 실종자는 30명이다.
그러나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은 데다 11일부터는 사고 해역에 강한 비바람이 불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돼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합동구조팀은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시신 유실에 대비해, 마네킹을 결합한 표류 부이(부표) 1개를 8일 투하했으며, 9일 3개를 더 투하했다. 표류부이는 조류의 이동방향에 따라 시신이 표류할 수 있는 궤도와 거리 등을 예측하기 위한 장비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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