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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5층 선원객실서 여성 2명 수습…신원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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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진도)=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8일 저녁부터 밤사이 수습된 희생자 4명 중 2명은 여성으로, 5층 선수격실 즉 선원객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오전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수습된 희생자 4명 중 2명 여성은 5층 승무원들이 머무르는 선원객실에서 발견됐다"며 "신원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선원객실에서 발견된 것이 확인되면서 희생자 여성 두 명이 선원(승무원)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고명석 대책본부 대변인은 "실종된 선원은 현재 3명으로 파악되며, 남녀 구분은 확인해봐야 한다"며 "5층의 경우 일반 승객들이나 학생들이 상시로 드나드는 구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승객일 가능성이 적지만 신원확인이 필요하며 학생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언급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밤 잠수사들은 선체 5층에 진입, 갑판쪽에서 객실쪽으로 이어진 문을 개방해 들어갔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9일 128명의 잠수사들을 투입해 4층 선수 중앙격실과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을 수색할 계획이다. 지난 밤 수습된 4명 중 두 명은 선수 중앙격실에서 발견됐다. 고 대변인은 "4층 선미 다인실의 경우 장애물이 쌓여 새로 투입된 산업잠수사들이 별도 루트를 마련해 장애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4층 선미 좌측 다인실은 지난 5월 4일 투입된 민간잠수사가 앞서 수색한 바 있지만,쇠지렛대 등 장비를 이용해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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