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올 노동절 및 골든위크 기간 동안 일본과 중국의 방한 외래객 수가 극명하게 갈렸다. 9일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인 방한객은 노동절기간(4월30∼5월4일) 전년 노동절 기간 대비 65% 증가한 8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인 방한객은 골든위크기간(4월25∼5월4일)에 8만2000여명이 우리나라를 찾아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
중국시장은 쇼핑과 드라마 인기로 방한관광 관심층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의 경우 정치 불안, 항공기 실종 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관광객 약세는 엔화 영향, 소비세 인상, 한일 양국간 정치 문제로 인한 방한관광 기피, 골든위크 동안 연휴 배열이 좋지 못한 점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관광공사는 드라마 촬영 홍보와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개별관광객을 위한 편의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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