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하철 8호선 송파역 일대 단독주택 재건축이 추진된다. 현재 밀집된 저층 주거지를 허물고 최고 14층 높이의 공동주택 507가구를 건립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송파구 송파동 100일대에 대한 주택재건축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당초 송파동 100일대 단독주택 재건축은 지난해 정비계획 수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했던 곳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은 10%선에 불과했다. 실제 이곳은 잠실여고 인근 직사각형 형태 노후 단독주택ㆍ빌라 단지로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가까운 알짜 사업지로 꼽혀왔다.
이번 지정안 통과로 해당 사업지에는 용적률 250%, 건폐율 30%를 적용받은 최고 14층, 8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507가구가 들어선다. 임대주택은 49㎡ 25가구가 계획됐으며 49㎡ 145가구, 59㎡ 170가구, 84㎡ 94가구, 115㎡ 73가구가 조합원 및 일반분이다. 이밖에 단지 내 주민공동이용시설로 다목적실(830㎡), 보육시설(375㎡), 어르신복지센터(225㎡), 작은도서관(160㎡) 등도 마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 결과로 낙후된 송파동 내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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