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사 사칭해 방송 출연한 여성 등 2명 구속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경찰청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인터넷에 나도는 악성 유언비어와 비방 행위에 대한 수사를 벌여 39명을 검거해 이중 2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39명 중 21명(54%)은 세월호 실종자와 사망자, 가족 등을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8명은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고 5명은 생존자 행세를 하면서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4명은 희생자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이나 영상을 올린 혐의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21명(5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10명), 30대(4명), 40대(3명), 50대(1명) 순이었다.
경찰은 민간 잠수사를 사칭해 방송에 출연한 홍모(26·여)씨와 민간 잠수부가 "현장 책임자의 방해로 구조 활동을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글을 조작해 퍼트린 김모(3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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