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전남)=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7일 오후 전남 진도군청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1차 수색결과 발견된 희생자 235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습한 희생자는 현재까지 269명으로 90%에 가까운 탑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배 안에서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청장은 "선수 중앙 좌현 객실이나 선미 우현객실에서 당초 예약 인원보다 훨씬 많은 희생자가 발견된 것을 볼 때 급박한 상황에서 일부 승객들은 한 격실로 모여들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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