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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성인력 활용하면 GDP 최대 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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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보고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이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을 남성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국내총생산(GDP)을 최대 13% 늘릴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6일자 보고서에서 노동참여율 격차를 줄이면 노동인구가 700만명 이상 늘어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62.5%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이지만 남성의 80.6%에 크게 못 미친다.


보고서를 작성한 케이시 마쓰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력의 감소 및 고령화 때문에 일본이 극심한 노동력 부족에 직면해 있다"며 "노동시장의 성 다양성 확보는 더 이상 경제회복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오는 6월 공개할 성장전략에서 여성 노동력에 새로이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쓰이는 1999년부터 지속적으로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주장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마쓰이의 주장이 자신이 공개할 성장 전략의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마쓰이는 앞서 2010년 보고서에서는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을 높이면 GDP를 최대 15% 늘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는 GDP 증대 효과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의미있는 수준이며 또 선진국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다른 국가에 비해 여전히 낮으며 리더급 위치의 여성도 적으며 성별 임금 격차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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