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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유혈충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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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친러시아 분리주의 시위대가 세력을 확장해온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정부군이 진압 작전을 재개해 유혈충돌이 재점화하고 있다.


A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슬라뱐스크에서 정부군과 분리주의 무장 시위대가 충돌, 양측에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작전으로 정부군 4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했으며 정부군 헬기 Mi-24 1대도 격추됐다고 밝혔다. 슬라뱐스크에서 정부군 헬기가 격추된 것은 이번이 3대째다.


내무부는 슬라뱐스크를 점거하고 있던 800명의 무장 시위대가 대구경 화기와 박격포를 동원해 정부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시위대 측도 10명이 총격을 입어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동북부 세메니프카 지역에서도 교전으로 5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이날 최소 8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BBC 방송은 무장시위대가 슬라뱐스크 시내 중심으로 후퇴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시위대 근거지를 포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2일 남부 도시 오데사에서 친정부 세력과 분리주의 세력 간 충돌로 46명이 숨지자 동부 지역 진압작전의 속도를 일시 늦췄다.


그러나 이날 다시 진압작전의 강도를 높이면서 슬라뱐스크 시내까지 진격을 시작,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목소리도 다시 커지고 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4일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과의 전화통화에서 "분명한 합의를 목표로 하는 또 한 번의 제네바 회담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고 이날 독일언론이 전했다.


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오데사에 추가 충돌 가능성이 있어 즉각적인 위기 해소가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면 조사에 착수해야 하며 러시아는 외교적 합의를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립 브리들러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최고사령관 겸 유럽 주둔 미군사령관은 이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더이상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된 러시아 정규군이 동부 지역을 침범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와 서구가 지난 6개월간 광범위하고 중대한 인권 침해를 저질렀다며 80쪽 분량의 백서를 냈다.


이와관련 우크라이나 남부와 인접한 몰도바는 5일 대통령과 총리, 의회 공동성명을 내고 국경 경계태세를 선포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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