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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물류기업 해외진출 조사에 최대 1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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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국내 해운물류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에 앞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때 필요한 비용을 최대 1억원 지원해주는 '2014년도 해외진출 타당성 조사 지원대상사업'을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현지법인 설립 등 해외거점 확보, 해외 물류시설 개발·운영, 현지기업 인수합병(M&A) 등 해외진출과 투자를 추진하는 기업의 사업실패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현지시장 정착 등 해외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4억원의 예산으로 5~7개 해외진출 사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금액은 타당성조사 1건당 최대 1억원 이내의 범위에서 타당성조사 비용의 30~70%로 잡았다.


타당성조사 내용은 진출희망 국가·지역의 타깃 화주기업 설정, 물동량 유치 전략, 수배송 네트워크 확보 전략, 현지법인 설립 방안, 합작법인 후보군, 현지 노무관리·인력파견 방안, 금융조달 방안 등이다.

조사는 신청기업이 선정한 국내외 연구기관, 전문 컨설팅?시장조사 기관 등을 통해 수행한다.


최근 종합물류기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무역규모 1조 달러, 수출규모 세계 7위 등 무역대국의 위상과 물동량 창출 잠재력 등을 고려할 때, 우리기업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보 수준과 세계시장 점유비중은 크게 낮은 실정이다. 국내 물류산업 총 매출은 약 90조원(2011년 기준)으로 세계 물류시장(3조3000억달러)의 3% 미만이다.


특히 우리기업이 해외진출을 희망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주요 대상 지역인 개도국이나 신흥국가의 경우에는, 현지정보 입수 및 체계적인 진출전략 수립에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 중 70% 이상이 중소·중견기업으로,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 리스크가 높지만 신규·틈새시장을 개척하려는 중소·중견기업에게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타당성조사 지원 이외에도 상시 컨설팅, 현지시장 공동조사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청은 해양수산부(해운정책과: 044-200-5726)에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www.mof.go.kr) 및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홈페이지(www.kmi.re.kr) 등을 참조하면 된다.


정부는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2013년까지 총 19건의 사업을 선정해 타당성조사를 지원했다 2011~2012년에 지원한 13건 중 8건이 투자성사(5건) 또는 투자계획(3건) 단계다. 지난해 지원한 청조해운항공의 몽골 광물자원 물류기지 건설, 한진해운의 미국 롱비치항 곡물터미널 건설, 태웅로직스의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설립 등 6건은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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