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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 민예총 이사장 별세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 진보문화예술계를 이끌었던 김용태 전 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이사장이 4일 새벽 5시30분께 숙환인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김 전 이사장은 1980년대 민중미술 운동의 선봉에 섰던 미술운동인 '현실과 발언'의 창립인으로 민예총이 진보문화예술계의 대표 단체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백기완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후 민족미술협의회 초대 사무국장, 민예총 초대 사무처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해 여름 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 왔다. 지난 3월에는 그를 돕기 위해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김윤수 민예총 초대 공동의장, 신경림 시인 등 46명의 문화예술인들이 '김용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이름으로 문화계 지인들의 회고와 기억을 담은 '산포도 사랑, 용태형' 출판 기념회를 열기도 해 화제가 됐다.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8일 오전 7시 열린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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