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일요일인 4일은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고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 때 비가 조금 오겠다고 밝혔다.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전국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기온은 서울 낮 최고 기온이 18도, 대전이 21도, 부산이 19도, 대구 20도, 광주 21도 등으로 3일과 비슷하거나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은 우리나라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물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내륙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가 온 뒤에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인 5일과 6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서울은 5일 낮 기온이 15도에 머무는 등 선선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남 진도 인근 해역은 이날 오전에 구름이 많다가 늦은 오후부터 5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불겠다. 물결도 약간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기준 풍속 3.7m/s, 유의파고 0.6m, 기온 14.3도, 수온 12.2도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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