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한국GM은 지난달 국내에서 1만3086대를 팔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5% 실적이 늘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회사의 지난달 수출물량은 4만6896대(CKD 제외)로 같은 기간 3.6% 줄었다. 국내 판매와 수출을 합한 실적은 5만998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 늘었다.
국내 판매에서는 경차 스파크가 5598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 이상 판매가 늘었다. 디젤엔진 모델을 추가한 중형세단 말리부 역시 1724대가 판매돼 63% 이상 늘었다. 이외에 미국에서 수입해 파는 스포츠카를 제외한 전 차종의 판매가 일제히 늘었다. 이 회사의 내수판매는 최근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판맥 호조를 보이는 것과 달리 해외수출 실적은 꾸준히 감소세다. 경차와 레저용차량(RV)을 제외한 전 차종의 수출실적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유럽 지역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내수판매량은 4만7421대로 전년 대비 9.7% 늘었으며 수출은 22만3041대로 15.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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