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구글이 주차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는 구글 검색 앱이 4.3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구글 나우에 주차 위치를 알려주는 카드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주변에 넓은 주차장 안에서 자신의 차량을 어디에 세워놨는지 잘 몰라 헤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앞으로는 이런 경우 구글이 차량의 위치를 찾아준다.
원리는 간단하다. 스마트폰 모션 센서를 이용하는 것이다. 모션 센서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내장돼 있다. 이 센서는 이용자가 걷고 있는지, 자전거를 타는지, 차를 타는지 등을 판단할 수 있다.
구글나우는 이 센서를 이용,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분석해 차를 타고 있다가 걷는 상태로 바뀌는 장소를 주차한 곳으로 인지해 구글나우 카드에 기록한다. 기록된 내용은 언제든 열어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구글나우 주차 위치 기억 기능은 항상 정확도가 뛰어나지는 않다. 구글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구글의 도움말 페이지에는 몇 가지 사전 질문이 등록돼 있는데 그중 첫 번째가 '차를 주차하지 않았는데 주차 위치 카드가 뜨는 이유는'이다. 이는 구글이 차를 타고 있는 상태에서 걷는 상태로 바뀌는 지점을 인식하는 모션 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버스에서 내리거나 친구 차에서 내렸을 경우에도 주차 카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주차 위치 카드가 떴을 때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옵션을 두고 있기는 하다. 물론 이 카드가 보이지 않도록 끄는 것도 가능하다. 차가 없다면 이 기능을 끄는 것이 좋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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