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차이나하오란은 올해 1분기 매출액 739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76%, 109%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증가세는 중국 내 종이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차이나하오란의 1분기 폐지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회색 백판지 제품 가격도 상승했다.
회사 측은 실적 증가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 신롱공장의 매출액이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신롱공장에서는 식품 포장용기에 활용되는 백색카드지와 고급 포커지가 생산되고 있다.
현재는 포장용 종이박스 및 종이가방 등에 사용되는 사회백카지의 생산비율이 더 높으나 앞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식품용 백카지의 생산량을 점차 높여 각각 50% 수준으로 생산 비율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전기 대비 약 25% 감소했으나 이는 1분기에 춘절 휴무로 약 20일 가량 영업일수가 감소한 데 기인한 것”이라며 “신롱공장의 본격 운영과 중국 내수시장의 종이수요 증가 시너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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