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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배봉산 자락길 조성 사업 마치고 개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숲길 및 휴식을 위한 다양한 나무 식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서울시로부터 12억원을 지원 받아 배봉산 공원에 무장애숲길을 조성, 다양한 수목을 심는 배봉산 자락길 조성사업을 마치고 다음달 1일 개장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5일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 회원, 장애인 ,유모차이용객들과 함께 무장애숲길을 산책하며 불편사항과 미비사항을 점검했다.

무장애숲길은 평소 산을 쉽게 오를 수 없었던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의 보행약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만든 산책로로 배봉산연육교에서 동성빌라 사이에 폭 1.8m 길이 0.7km로 조성됐다.


구는 숲길에 개나리ㆍ황매화ㆍ수수꽃다리 등 키 작은 나무와 키 큰나무인 왕벚나무ㆍ산수유ㆍ이팝나무ㆍ잣나무 등 총 19종, 3만3000여주의 다양한 수목을 심어 배봉산을 산책하는 구민들이 사계절 내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동대문 배봉산 자락길 조성 사업 마치고 개장 배봉산 자락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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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존 산책로에는 소음방지와 사생활 보호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공구조물 대신 피톤치드를 느끼며 사색을 할 수 있는 측백나무숲길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구는 산책객들이 쉴 수 있도록 휴게쉼터 3곳과 휠체어 회차구간 쉼터 2곳을 조성, 쉼터에서 아름다운 글과 시를 볼 수 있도록 동대문구문인협회의 시와 수필 19점, 동대문구 희망글판 8점 등 총 38점의 액자형시화판을 설치했다.


앞으로 구는 전동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전동휠체어충전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자락길 조성사업을 통해 배봉산이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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