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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LGU+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4배 빠른 LTE 실현"(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50초

"데이터무제한요금제, ARPU 전망에 긍정적"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LG유플러스가 올해 안에 이동통신3사 중 가장 먼저 '4배 빠른 LTE'로 불리는 300Mbps 속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출시한 데이터무제한 'LTE8 무한대요금제'에 대해서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가입자당매출(ARPU)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기획실장(부사장)은 28일 LG유플러스 2014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안에 300Mbps 속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300Mbps 속도를 제공하려면 기본적으로 3개 주파수 보유가 전제조건"이라면서 "LG유플러스만이 현재 3개 밴드를 보유한 이통사로 연내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무제한 요금제에 대해서는 “영업재개 이후 약 15만명의 고객들이 선택했고, 예측한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본다"면서 "향후 가입자당매출(ARPU) 성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트래픽 양만 따졌을 때 1000만 고객이 1인당 4.6GB를 사용할 수 있는 트래픽 용량을 현재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LTE가입자는 1인당 평균 2.6GB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고 데이터무제한요금제 사용자는 18GB 정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평균적인 사용량을 고정적으로 쓴다는 가정 아래 데이터무제한 사용자 150만명 정도가 1인당 18GB 정도를 사용해도 괜찮은 수준에서 트래픽 수용량이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속도 증가에 따른 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고객에게 차별적인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하는 과금체계를 고려하겠다면서 "과금과 연관되지 않는 본원적 경쟁력 제고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데이터무제한 요금제와 함께 내놓은 ‘대박기변’에 대해서는 “24개월 이상 당사가입자가 LTE8무한대 요금 가입시 추가 할인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6월 말까지 한시적 프로모션으로 계획돼 있다”면서 “대박기변 대상자 규모는 약 270만명이며, 고객들의 선택률과 가입자 증가, 해지율 감소를 통해 프로모션 연장 여부를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실적 목표에서 지난해 말 가입자 대비 순증 가입자 5%를 확대하겠다는 목표에 대해서는 “사업정지 등 시장상황이 어려운 만큼 이통3사 모두 당초 각사가 설정한 순증 가입자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국에서 도입을 검토 중인 번호이동 '서킷브레이커' 제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기 적절치 않은 시점이지만, 기본적으로 시장사이즈를 인위적으로 제한하기보다는 보조금을 통한 단기적 유인 효과를 축소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통신서비스는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전 국민이 편리해야 하는 만큼 고객 입장에서 고려되어야 하며, 향후 건전한 경쟁 촉진 유발할 수 있는 측면에서 심도있게 검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총 매출 2조78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8%, 직전분기 대비 5.7% 감소한 수치로 영업정지로 인한 단말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영업이익은 연초 과열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8.1% 감소한 113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68억33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44.2%, 전년 동기대비 -63.9%의 크게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보조금 경쟁에 따른 당국의 과징금과 법인세 등의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무선서비스 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한 1조2485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3.4% 증가한 약 746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68.6%로 전년 동기 대비 18.4%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무선 서비스 ARPU는 고가치 가입자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했으나, 영업정지로 인한 신규·기변 가입자 감소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0.1% 하락한 3만5362원을 기록했다. 유선 서비스 수익은 TPS 사업 수익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7693억 원을 달성했다.


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등 TPS사업의 경우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약 888만 명을 기록하며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직전 분기 대비 1.9% 성장한 3238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한 859억 원을 달성했으며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한 167만 명을 달성했다.


데이터 수익의 경우 대외 영업 환경의 변화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 직전 분기 대비 5.3% 감소한 3420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사업자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가열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15.5% 증가한 5511억 원을 기록했다. 시설투자(CAPEX)는 광대역 전국망 구축 계획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65.3%, 전분기 대비 26.2% 증가한 5976억 원을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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